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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환자 이송 소방인력 932명·음압구급차 55대 확충

등록 2022.01.27 12:29:15수정 2022.01.27 14: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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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방청, 올해 중점 추진시책 발표
'선박화재 대응' 소방선 2척 도입
드론·소방로봇 등 첨단장비 개발
133만 가구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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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119 안전센터 앞에서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의심환자 이송 업무에 투입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2.2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 당국이 올해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전담하는 소방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감염병 전용 음압구급차도 55대 더 늘린다. 

소방청은 27일 이 같은 '2022년도 중점 추진시책'을 발표했다.

이 시책은 ▲국민 밀착 119안전서비스 확대 ▲더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화재사고 사망자 10% 저감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등 4개로 핵심과제로 나뉜다.

국민 밀착 119안전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감염병 이송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환자 이송 전담인력 932명을 보강한다.

차 내 공기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음압구급차는 올해 55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순차 확충해 전 소방서에 배치한다. 현재 음압구급차는 25대뿐이다.

구급차가 없는 농어촌 지역 95곳에는 연내 배치를 완료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없앤다.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119구급대원의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은 계속 운영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 시범사업에 따라 119구급대원은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의심환자의 심전도를 측정하거나 심장이 멎은 환자에 강심제(에피네프린)를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중증 외상환자와 과민성 쇼크 환자에 약물 투여를 하고 응급 분만한 아이의 탯줄도 자를 수 있다.

119 출동의 현장 도착 시간은 단축하기 위해 정체가 심한 도심 교차로를 소방차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을 4740개소 추가 설치한다. 2017~2021년 5년간 설치한 6628개소를 더하면 총 1만1368개소로 늘어난다.

출입차단기가 설치된 아파트와 빌딩에 구급차가 자동 통과할 수 있는 '전용번호판 부착 사업'은 대형 소방차까지로 확대한다. 현재는 119구급차 1735대만 자동 통과한다. 

전국 3㎞ 이상의 장대터널과 해저터널 67개소에는 터널마다 고유번호를 매겨 사고 발생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형 선박 화재 대응을 위해 2024년까지 500t급 대형 소방선 2척을 도입해 부산항과 울산항에 배치한다. 현재는 평균 80t의 소방정만 보유하고 있어 다량의 위험물을 적재한 선박 화재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관리시스템도 구축해 관할 지역에 구분 없이 사고 장소로부터 최단거리에 있는 소방헬기를 출동시키게 된다. 당국이 포천, 울릉도, 추풍령, 지리산 등 20곳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도서·경계 지역까지 약 25분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초고층빌딩 등 대형 공간 화재에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드론·소방로봇 등 첨단장비 연구개발(R&D)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또 2026년까지 화재 사망자를 올해 대비 10%를 줄이는 '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2022~2026년)에 맞춰 화재 예방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먼지·습기 등으로 화재 경보가 울리는 비화재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에만 설치되는 아날로그 감지기를 공동주택과 물류창고시설까지로 늘린다. 소방시설 이상 징후가 관할 소방서에 실시간 전송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소방시설 정보관리시스템도 확대 설치한다.

 오는 6월8일부터 방탈출·키즈·만화카페를 다중이용업소로 지정 관리한다.

화재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133만 가구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 보급한다. 

 아울러 균등한 소방안전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의 주요 거점별 체험관을 확충하고, 체험관이 먼 지역의 주민을 위해 소방서 안전체험교실을 현행 75개소에서 81개소로 늘린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그간 지속적인 소방 투자의 확대로 미국과 일본보다도 화재 사망률은 낮지만 평택 화재·광주 붕괴사고와 같이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비효율적이거나 효과가 증명되지 않는 정책은 과감히 수술해 국민이 더욱 믿을 수 있는 소방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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