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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오미크론 환자 폭증…코로나 진료 최소 1천개 참여"

등록 2022.01.27 13:09:11수정 2022.01.27 13: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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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 감안 새로운 대비책 마련해야
코로나19 진료의원 준비 중…정부와 활발히 논의 중
"신속항원검사 채취료·재택관리 수가 등 현실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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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체계 과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중심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나선다.

이상훈 의협 부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소 1000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해 전국의 국민이 병의원을 찾아가는 데 거리상으로 힘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부와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키트)채취료, 재택관리 수가, 감염관리료가 어느 정도 현실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동네 병·의원 중심 코로나19 진료 체계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10%대, 일반병상 가동률은 30~40%대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위중증률, 병상수 등이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만큼 대비책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보다 확진자가 10배 정도 증가하면 기존 병원·선별진료소 중심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현미 의협 총무이사도 "코로나19 검사가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확진자가 7천명대가 나올 때에도 검사하는 병원 선별진료소마다 2시간 이상씩 줄을 서 검사를 해야했다"면서 "하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해 환자가 2~10배 증가하면 선별진료소로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협은 현재 시행 중인 재택치료 모델과 다른 '코로나19 진료의원'을 준비 중이다.

이 부회장은 "동네 의원에 방문해 우선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를 검사해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시행한 후 검사를 받은 의원에서 재택진료,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평소 자주가던 동네 의원에서 야간에서도 진료를 받으면 환자 입장에서도 좋고 의사도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은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코로나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야 한다. 또 모든 직원은 개인보호장비를 사용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진료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의협은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의협은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PCR보다 현저히 떨어지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확진자를 빠르게 분류해 진료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인데도 음성으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진료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총무이사는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라 하더라도 기저질환자나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담당의사의 판단에 따라 PCR 검사를 받거나 입원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확진자 수 급증이 예상되는만큼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특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코로나19 종식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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