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꿈의 무대' 앞둔 피겨 유영, 첫날 훈련서 트리플 악셀 점검[베이징2022]

등록 2022.02.10 10:53:31수정 2022.02.10 12:1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핑 의혹' 러시아 발리예바 출전 여부에 따라 상위권 기대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0. bjk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0.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이 베이징 입성 후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유영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인근 보조 링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베이징에 입성한 유영은 약 35분 동안 몸을 풀었다.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뛴 유영은 중간에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곤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유영은 이날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레프트오버(The Leftovers)'에 맞춰 점프 요소를 점검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무리하지 않고 싱글(1회전)로 처리한 유영은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구성 요소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다.

자신의 연기가 끝난 뒤엔 트리플 악셀 점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

훈련 도중 총 6차례 트리플 악셀을 뛴 유영은 절반의 성공률을 보여줬다.

유영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위해 출국 당일인 지난 9일 새벽에도 과천 빙상장에서 1시간 동안 훈련을 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0. bjk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0. [email protected]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중 유일하게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뛰는 유영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상위권을 노린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성적도 준수했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16.97점으로 3위에 올랐고, 11월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도 203.60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딴 건 2009년 김연아(은퇴) 이후 유영이 12년 만이었다.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만 성공한다면 상위권 진입도 불가능은 아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유력 금메달 후보인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도핑 의혹도 변수다.

발리예바가 도핑 문제로 여자 싱글에 나서지 못하면 유영의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