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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초접전에 민주 '비상'…'이재명 효과' 회의론도

등록 2022.05.23 11:27:32수정 2022.05.23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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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텃밭'서 국힘 후보와 예상 밖 초접전
인천에 발묶인 이재명…지선 흥행 역할 제한
민주 지지도는 올해 최저치 경신하며 악영향
당내 "이재명 바람은 부풀려진 기대" 회의론
이재명 "민주 지지율 급락…저라고 예외 아냐"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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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정문앞에서 울산 출마자들을 위해 지원유세가 끝난 뒤 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22. bbs@newsis.com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상에 걸렸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본인이 출마한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이재명 '바람'으로 여당 안정론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율까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선거에 빨간 불이 켜지자 당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총괄선대본부장 지지도는 46.6%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6.9%)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가 기호일보 의뢰로 진행해 전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47.7%를, 윤 후보는 47.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총괄선대위원장 지지도는 45.8%로, 상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49.5%였다.

인천계양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계 텃밭'으로 분류된다. 당시 송영길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인해 치러진 2010년 재보궐선거를 제외하고, 선거구가 계양을로 재편된 제17대 총선 이래 총 5번의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계 의원이 당선됐다.

특히 이곳에서 총 5번(16·17·18·20·21대)의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라는 점에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출마는 '대선 패장이 너무 안전한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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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2일 인천 계양구청앞에서 열린 인천 계양을 윤형선 후보 유세차에 올라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2. photo@newsis.com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안정적인 지지도를 전제로, 대선후보였던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의 민주당 '얼굴' 역할을 하며 지지세력을 결집, 선거 흥행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여러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제가 직접 출마하고 현장에서 지원하며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이유기도 하다.

문제는 인천 계양을 민심이 좀처럼 이 총괄선대위원장에게 기울고 있지 않은 데 있다. 자연스레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이래,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대개 계양을을 포함한 인천 지역에 머무르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참석), 13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방문), 17일 (5.18 민주화운동기념일 계기 전북지역 방문) 정도를 제외하면, 인천을 벗어나 전국 차원의  지원유세를 벌인 것은 이번 21일~22일 주말이 처음이다.

여기에 민주당 지지율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리얼미터가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8.6%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2년 3개월 만에 50%대를 돌파했다. 지난 2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조사에서는 29%를 기록, 지난해 11월3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3%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당초부터 '이재명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봤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과의 인터뷰에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지도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비슷한 잇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솔직히 민망하고 속상하다"며 "저는 애초부터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지금 움직일 때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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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22. jsh0128@newsis.com

이상민 민주당 의원 또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재명 바람'이 기대만큼 불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그걸 기대했다면 너무 부풀려진 기대"라며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등장으로) 큰 바람이 불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좀 오산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다만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무한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개 좌절감이 크게 지배하고 있어서 결집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며 "매우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한 것 같다. 우리 국민들께 균형을 맞춰주십사, 기회를 부여해주십사 호소드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기 추도식 참석을 계기로 김해·부산 지역 선거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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