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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러 위협·억제 착각 성공 못해…美에 상응 조치"

등록 2022.06.30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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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나토 군사력 증강배치 방침에 경고…맞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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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9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논의를 위해 테헤란을 찾았다. 사진은 랴브코프 차관이 지난 1월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9.05.2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미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배치 하겠다는 미국의 구상과 관련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증강 수준에 따라 맞대응 하겠다는 의미다.

WSJ 보도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나는 그 같은(나토 회원국 내 미군 전력증강) 결정으로 러시아가 위협을 느끼거나 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그들(미국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랴브코프 외무 차관의 이러한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반응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문제와는 별개로 미국이 두 나라에 병력을 배치할 경우 "거울처럼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위협을 초래하는 영토에 같은 위협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군사력을 대폭 증강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군사력 증강은 ▲F-35 스텔스기 2개 대대 추가 배치(영국) ▲해군 구축함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증강(스페인) ▲미군 제5군단 상설 사령부 설치(폴란드) ▲추가 병력 5000명 파병(루마니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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