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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죽을 때까지 노래만 할 것…난 노래쟁이"

등록 2022.07.01 08:00:00수정 2022.07.01 16: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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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소집해제 후 '열일 행보'
27일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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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호중 (사진=생각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저는 노래쟁이에요 어느 한 장르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그냥 노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트바로티'로 통하는 가수 김호중이 "성악, 대중가요의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김호중 만이 할 수 있는 음악, 김호중에게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김호중은 2020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후 지난달 9일 소집해제 했다. 그는 "장애인복지관에서 복무를 했었는데 친구들이 '선생님 사랑해요' 하며 손 내밀던 모습들이 자꾸 생각나서 정 떼느라 애 좀 먹었다"며 "감사한 기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성장한 계기였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생각도 하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다수의 프로그램과 CF에 출연하며 인기 가수가 됐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도 잠시, 돌연 대체 군 복무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사실 팬분들과 제대로 소통을 하고 (대체 군 복무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대체복무하는 동안 팬분들께 최대한 많은 것을 남겨드리고 싶었다. 다행히 방송 녹화도 꽤 해놓은 게 있었고 클래식 앨범도 녹음을 끝내놔서 제 마지막 목표를 이루고 대체 군복무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호중은 소집해제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 '2022 평화콘서트'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하기도 했다.

그는 도밍고와의 협업에 대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제가 꼭 오페라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오페라 공부도 좀 하다보면 나중에 재밌는 협업을 할 수 있을 거라며 조언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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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호중 (사진=생각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발매한 신곡 '빛이 나는 사람'에 대한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팬카페 내 김호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Dear. 김호중 트바로티님' 게시판에서 곡의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팬분들께서 제가 늘 빛나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사실 이러한 글들을 모아 나중에 콘서트 때 노는 곡으로 부르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도움을 많이 받고 편하게 기타도 치면서 노래하다 보니 자연스레 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올 하반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대표적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공연장 선정부터 고뇌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저는 퍼포먼스 보다 오직 목소리만 전해드리는 가수다 보니 음향이 가장 중요하다. 이곳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때는 가수의 입장으로 음향을 느껴보고 관객의 입장에서도 음향을 체험해본 곳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를 전달하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관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안도했다 관객 분들께 깊은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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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호중 (사진=생각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호중은 앞서 공연 준비와 더불어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PANORAMA)'를 발매, 앨범 준비에 사활을 건다. '파노라마'는 군 소집해제 이후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정규 단위의 앨범이다. 인생의 주마등 속에 자리한 연인, 친구, 팬들에게 전하는 김호중의 안부 인사가 담겼다. 정통 성악부터 발라드 성향의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가수 최백호와의 듀엣 등 클래식을 기본으로 하는 총 16트랙이 담겼다. 김호중은 "제가 하고 싶은 곡들로만 추렸다 심지어 노래 안에 들어가는 악기까지도 모두 제가 결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명시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무명시절에는 제가 어떤 길로 나아가야 될지 잘 몰랐다. 이 길이 맞는 건가 다른 일을 해야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라는 직업은 인기의 편차가 큰 직업인데 이렇게 제 작품이 많은 분들 앞에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복이다 이젠 제가 무얼 해야 될지 명확히 알게 됐고 죽을 때까지 노래만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1시간 가량의 인터뷰에서 김호중이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은 팬덤명 '아리스'였다. 그는 군 입대와 동시에 인기가 떨어질까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그의 팬카페 회원 수는 되레 증가했다. 이런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원인을 묻자, "대체 군 복무하는 동안 재방송이 많이 됐나보다(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확실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하나 믿고 싶은 건 아리스 분들이 누굴 만나더라도 입소문을 잘 내주시더라 그게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분들이 지인을 만나면 그렇게 제 자랑을 해주신다고 들었다"고 내심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그는 무명시절을 거쳐 지금의 '김호중'이 있기까지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는 다른 거 다 안 바라고 팬 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예전에는 혼자 집에만 외롭게 있었는데 지금은 같은 아리스들끼리 모여서 밥도 먹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하루 일정이 풍부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저로 인해 한 사람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게 가수로서 가장 큰 행복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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