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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피살' 유족, 김어준 방송심의 신청…"극단선택 충동까지"

등록 2022.07.01 13:46:52수정 2022.07.01 14: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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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족 이래진씨 "김어준 발언에 비참"
김씨 중징계 요구 심의 신청서 제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도 심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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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왼쪽부터)씨, 고인의 부인 권영미씨, 김기윤 변호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발언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중징계를 요청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인의 친형인 이래진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김씨의 중징계를 요구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조금전 방통위에 방송심의 신청을 제출했다. 힘들어하는 조카들을 지켜야 한다"며 "조카인 초등학교 3학년생 딸을 힘들게 하고, (자신도) 김어준 때문에 비참함과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방통위에) 중징계를 해달라고 방송심의 신청을 했다"고 했다.

유가족이 피해를 호소하는 발언은 지난달 21일 김씨가 방송을 통해 밝힌 내용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당시 "(사건이) 이렇게 키울 일이 아닌데 크게 키우고 있지 않으냐"며 "저는 이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포토라인 프로젝트라고 의심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달 17일에도 그는 "이렇게 두리뭉술하게 해놓고 언론에서는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다'고 몰아가고 있다"며 "이제 친북정권으로 몰아가면서 문 전 대통령도 고발했잖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2020년 9월28일 방송을 통해서도 "보수진영이 월북이 아닐 것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월북이 아니어야 조난당한 인간에게 총격을 가한 북한의 악마성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유족뿐만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도 김씨의 발언에 대해 심의 신청을 한 상태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김씨가 지난달 17일 방송에서 "월북 의도가 없었다는 증거는 새로 제시됐느냐, 아니다"라고 한 것을 두고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북한 행위가 코로나19 때문이라며 화형이 아니라 화장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씨는 문재인 정부 당시 '월북 발표' 논란과 관련해 서주석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과 이른바 '해경왕'으로 불렸던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A 행정관,  당시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이었던 윤성현 남해해양지방경찰청장과 해경청 형사과장이었던 김태균 울산해양경찰서장을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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