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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일리노이 총격범, 법정 화상 출석…희생자 명명에도 '반응無'

등록 2022.07.07 06:30:02수정 2022.07.07 06: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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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에 자백…'공동체 위협' 보석은 허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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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AP/뉴시스] 레이크 카운티 범죄 전담반이 제공한 사진에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기 난사 용의자 로버트 바비 E. 크리모 3세(21)가 여장한 채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 크리모는 4일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외곽 하이랜드파크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향해 AR-15 계열의 소총을 난사해 최소 7명을 숨지게 한 후 여장으로 대피 인파에 섞여 도주해 초기 검거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0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최대 명절인 독립기념일 일리노이에서 총격을 벌인 로버트 E. 크리모 3세가 화상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듣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크리모는 6일(현지시간) 레이크카운티 법정에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단발머리의 그는 검정색 의상을 착용했고, 목과 눈 밑에는 문신이 드러났다.

화면에 비친 그는 초조한 모습이었으며, 종종 눈을 가늘게 뜨거나 찡그리고, 입술을 오므리는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때때로 아래를 응시하기도 했으나, 희생자들의 이름이 언급될 때에는 별다른 반응을 안 보였다.

지난 4일 일리노이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그가 벌인 총격으로 현재까지 총 7명이 사망했다. 마지막 사망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69세 일리노이 주민 에두아르도 유발도로 알려졌다.

유발도의 가족은 매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가했다고 한다. 유발도는 총격으로 팔과 뒤통수를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으나 결국 숨졌다.

크리모는 이번 범행으로 총 7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주 검찰 당국은 추가 혐의 적용을 예고한 상황이다.

에릭 라인허트 레이크카운티 주 검찰은 "누군가를 향해 총알을 발사할 때마다, 누군가를 맞췄건 아니건 그는 가중 처벌이 되는 무기 방출을 저질렀다"라며 "몇 주 내에 많은 혐의가 더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모는 경찰에 자백했으며, 공동체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판단돼 보석은 허가되지 않았다. 범행 당시 스미스&웨슨사의 M&P15 반자동 소총을 사용했으며, 2020년 총포상에서 이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모는 오는 28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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