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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프덴', 12월 한국 초연…정선아·박혜나·유리아

등록 2022.09.29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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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이프덴' 출연진. (사진=㈜쇼노트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 여성의 두 가지 가능한 삶의 여정을 따라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프덴(If/Then)'이 12월 한국 초연한다.

29일 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이프덴'은 오는 12월6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혼 후 12년만에 뉴욕에 돌아와 도시 계획부에서 일하게 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뮤지컬이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매 순간 '만약~하면(If)'과 '어떻게 될까(Then)'를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 작품은 이를 통해 삶의 한 선택이 가져온 변화와 운명,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넥스트 투 노멀'로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극본과 작곡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13년 성공적인 트라이얼 공연 뒤 이듬해 3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 400회가 넘는 정규 공연을 마쳤다.

한국 초연엔 뮤지컬계 디바 정선아, 박혜나, 유리아가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 5월 출산 후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정선아는 "처음 '이프덴' 넘버를 듣자마자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엘리자베스가 주도적으로 극의 서사를 끌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넘버들도 너무 좋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매일 선택 속에서 살다 보면 가지 않은 길을 궁금해할 때가 많다. '이프덴'은 그 선택 때문에 때론 돌아서 갈지라도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고 했고, 유리아는 "대본과 음악에서 느낀 모든 것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엘리자베스의 대학 시절 친구이자 뉴욕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에서 활동가로 일하는 '루카스' 역에는 에녹과 송원근이 나선다. 엘리자베스와의 우연한 만남을 운명적 사랑으로 만들기 위해 직진하는 외과 의사이자 육군 예비역인 '조쉬' 역은 조형균, 신성민, 윤소호가 연기한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엘리자베스의 절친 '케이트' 역은 최현선과 이아름솔이 맡는다. 케이트의 애인이자 아내인 '앤' 역에는 정영아가 출연한다.

또 엘리자베스의 대학원 동창으로 뉴욕 도시계획 부서 운영을 책임지는 직장 상사 '스티븐' 역에는 조휘와 임별이 합류한다. '리즈'의 삶에서만 등장하는 의사이자 루카스의 애인인 '데이빗'은 박좌헌과 김찬종, '베스'의 삶에서만 등장하는 뉴욕 도시 계획 부서의 막내 직원 '엘레나'는 전해주가 맡는다.

한국 초연에는 '사의찬미', '웨스턴 스토리' 등의 성종완 연출을 비롯해 구소영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조수현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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