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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해안감시레이더-Ⅱ' 상세설계 완료…최대탐지거리 1.6배 늘어

등록 2022.10.07 14:07:07수정 2022.10.07 1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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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능 1.5배 향상, 동시 추적가능 표적 2배 늘어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해안감시레이더-Ⅱ 사업 관련 최신기술 등을 적용한 상계 설계를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해안감시레이더-Ⅱ 사업 관련 최신기술 등을 적용한 상계 설계를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2022.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해안감시레이더-Ⅱ 사업 관련 최신기술 등을 적용한 상계 설계를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안감시레이더-Ⅱ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돼 해안에서 이동하는 선박을 탐지·추적하고, 탐지한 표적정보를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정보체계에 공유하는 무기체계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 된 기존 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해 탐지 성능이 대폭 향상된 레이더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최대탐지거리 1.6배 이상,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은 1.5배가량 향상됐다. 동시에 추적 가능한 표적의 개수 또한 2배 증가했다.

아울러 복수의 주파수 채널을 운용함으로써 적의 전파 공격으로부터 대응 능력이 강화돼 작전 운용 능력이 향상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부품수명이 짧고 고장 빈도가 잦은 마그네트론 송신소자를 대신 반도체 증폭소자(SSPA)를 사용해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해안감시레이더-Ⅱ는 이후 본격적인 체계 시제품 제작에 착수해 2024년 6월까지 시험평가 등을 거쳐 체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해 전력화 배치할 계획이다.

박영근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해안감시레이더-Ⅱ는 한반도 동·서·남해안 전역의 해안감시를 책임지는 핵심 무기체계"라며 "대폭 향상된 성능을 가진 레이더 설계를 통해서 향후 우리 군의 해안감시 능력과 조기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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