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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상 장기화에 1달러=146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10.13 10:32:28수정 2022.10.13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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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상 장기화에 1달러=146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6엔대 후반으로 떨어져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6.74~146.7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8엔 하락했다.

전날 나온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시장 예상 0.2%를 웃돌았다.

인플레 압력이 계속 커짐에 따라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상이 이어진다는 전망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선 다수의 멤버가 금융긴축을 확대하는 게 코스트를 낮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인플레 억제를 겨냥한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자세를 보인 것도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22분 시점에는 0.61엔, 0.41% 내려간 1달러=146.77~146.7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6.85~146.95엔으로 전일에 비해 1.1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째 속락, 11일 대비 1.05엔 밀린 1달러=146.85~146.95엔으로 폐장했다.

엔화가 일시 1달러=146.98엔으로 1998년 8월 이래 24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된다는 관측이 엔 매도를 불렀다.

9월 PPI가 0.4% 올라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 인플레 압력이 크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 전망이 거듭 의식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21분 시점에 1유로=142.54~142.56엔으로 전일보다 0.66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21분 시점에 1유로=0.9711~0.97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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