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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에 뜬 부산갈매기 '부기'…부산엑스포 우호 여론 조성

등록 2022.11.30 07:58:54수정 2022.11.30 08: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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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 파리 시내서 홍보전

"파리서 데뷔한 부기 다른 나라 방문도 검토"

파리 센강 유람선에 등장한 '부기'. 2022.11.29. (사진=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 센강 유람선에 등장한 '부기'. 2022.11.29. (사진=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뉴시스]김지훈 기자 = 프랑스 파리 센강에 부산갈매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맞춰 이달 28~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변에 부산갈매기로 만든 캐릭터 '부기' 인형을 전시하는 홍보전을 벌였다.

약 8m 크기의 부기 인형은 파리 센강을 다니는 유람선에 전시돼 에펠탑 앞을 오가며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센강을 오가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유람선에 타고 있는 부기 사진을 사진에 담았고, 자연스럽게 부기가 들고 있는 마카롱에 새겨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가 알려졌다.

부기는 유람선뿐만 아니라 자전거에도 탑재돼 센강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했다.

센강에 이런 홍보물이 전시된 건 처음으로 알려졌다. 총회 기간에 맞춰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일단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고, 파리시와 협의가 잘 돼 독특한 전시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박정욱 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은 이러한 홍보방식이 우호적 여론을 바닥부터 다져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단장은 뉴시스와 만나 "부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거기에 쓰여진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알리는 바텀업 방식의 홍보도 분명 힘이 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탄탄하게 바닥을 다져나가다보면 분명 1년 뒤 투표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에서의 부기 캐릭터 홍보전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거라고도 예고했다. 박 단장은 "구체적인 방식이나 일정은 검토해봐야겠지만, 부기가 다른 나라를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알리는 방식의 홍보전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센강 유람선에 등장한 '부기'. 2022.11.29. (사진=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 센강 유람선에 등장한 '부기'. 2022.11.29. (사진=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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