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엄지성 "울산 엄원상에 절대로 지지 않겠다"
엄원상, 광주FC 떠나 울산현대 이적 후 활약
광주 1부 승격 이끈 엄지성, 엄원상에 선전포고
"선후배 없이 선수 대 선수로 경쟁하겠다"

[서울=뉴시스]광주FC 오후 훈련 엄지성. 2023.01.27. (사진=광주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K리그2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엄지성은 27일 구단 인터뷰에서 소속팀 선배였던 엄원상을 향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엄원상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FC에서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울산현대로 이적해 12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엄지성은 엄원상과의 대결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 같은 팀에서 왼쪽, 오른쪽에 섰던 선수들이 상대편으로 같은 쪽에서 붙게 된다"며 "배울 것은 배우고 경기장 안에서는 선후배 없이 선수 대 선수로 경쟁을 하는 것이니까 절대 안 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성은 이어 "형(엄원상)이 스피드, 체력이 워낙 좋고 나보다 나은 부분이 많지만 나는 왼발 장점이 있다"며 "왼발 슈팅,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형보다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울산현대 엄원상. 2022.10.13. (사진=울산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엄지성은 1부 리그에서 시험해보고 싶은 부분에 관해서는 "공중볼 경합"이라며 "볼이 떴을 때 자신 있다. K리그2에서는 자신감으로 경합을 했는데 1부에서 통할까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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