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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행' 논란 해인사 주지 '산문출송'...조계종, 직무정지 확정

등록 2023.02.03 18:28:12수정 2023.02.03 18: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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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 공개에 대해서 조계종 기자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2021.06.10. sky@newsis.com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 공개에 대해서 조계종 기자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최근 성추문 의혹으로 논란이 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의 주지 직무정지가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현응 스님의 해인사 주지직에 대해 직무정지의 징계를 의결했다.

중앙징계위는 이날 징계 이유에 대해 “종단 고위 교역직 종무원 신분인 혐의자의 범계(음행) 논란은 종무원의 본분에 벗어난 행위와 함께 종무원의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킴으로써 종무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한 이유나 상급기관에 보고 없이 복무지를 이탈함으로써 본사주지로서 대중을 보호하고 청정기풍을 유지해야 할 의무를 방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해인사 주지였던 현응 스님은 성추문에 휩싸여 지난달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사 임회에서 '산문출송'(사찰에서 내쫓김)됐다.

해인사는 후임으로 원타스님을 임명해달라고 조계종 총무원에 요청했으나  지난달 31일 자진 철회했다. 진각 스님은 "최근 해인사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자 주지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처럼 종단과 사부대중에게 비쳐지는 거 같아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방장 스님에게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절차상의 이유로 원타 스님 임명을 반려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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