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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지난해 순이익 2133억…64% 급감

등록 2023.02.07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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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450억원…전년比 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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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KB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450억원으로 전년 보다 70.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91% 증가했다. 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64.4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43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4%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958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KB증권 측은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 실적이 부진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순수료수익은 7847억원으로 전년 보다 22.7%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IB수수료는 3788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대형 IPO(기업공개) 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탁수수료와 금융상품수수료는 각각 3656억원, 510억원으로 43.6%, 17.6% 감소했다. 상품운용손익은 2021년 1158억원에서 지난해 235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119조원으로 전년(133조원) 대비 14조원이 감소했다. 반면 WM(자산관리) 금융 상품자산은 44조5000억원으로 전년(39조5000억원) 대비 5조원이 늘어났다.

KB증권은 지난해 일평균 개인거래대금이 전년대비 44% 감소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했지만 채권 및 발행어음을 중심으로 WM자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IB부문에서는 4개 주요 부문(DCM·ECM·M&A·인수금융)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대형 딜 클로징(매각 종결) 등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M&A(인수합병)·인수금융에선 대우건설 인수자문 등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M&A 순위를 기록했다. 프로젝트금융에선 둔촌주공 재건축 등 우량 시공사와 사업장 대상을 선별적으로 투자로 국내 주거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주도했다고 KB증권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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