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수재민에 소형주택 1200채 제공 약속
최근 대기천 현상 잇따라 폭우와 홍수로 노숙자늘어
[왓슨빌=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왓슨빌 주민들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대기천(atmospheric river) 현상에 따른 집중호우로 파하로 강이 범람해 일대 주민 850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2023.03.12.
이는 뉴섬 주지사 임기 중에 끈질기게 연이어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책의 일부라고 주정부는 밝혔다.
크기가 11평방미터에 불과한 작은 주택들은 90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조립주택이며 제대로 된 영구주택을 짓는 비용의 극히 적은 부분으로도 건립이 가능하다. 뉴섬 주지사는 이런 주택을 공급해서 무주택 노숙자지역이 대도시마다 난립한 것을 없앨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방 법원은 지자체 도시들이 숙소를 마련하지 않고 노숙자들의 집합지역 캠프를 없애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뉴섬주지사는 그 대안으로 조립주택 건설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비정한 노숙자촌을 없애기 위해서 더 정밀한 숙소 마련 계획과 에너지 공급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전국의 지자체들은 몇 년 동안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소형 주택 공급 정책을 사용해왔다. 새너제이에서는 거의 100만명을 대상으로 500개의 소형주택을 3년 동안 공급했다. 그 결과 노숙자지역의 집없는 사람의 비율이 84%에서 75%로 사상 최초로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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