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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바이오 컨버전 유자버터 개발

등록 2023.03.17 0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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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 유지 조성물 및 이의 용도' 특허 출원 완료

대봉엘에스, 바이오 컨버전 유자버터 개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화장품 소재, 원료 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국내 자생하는 식물오일을 활용해 바이오 컨버전(생물 전환) 기술로 끈적이지 않고 흡수가 잘되는 최적의 사용감을 구현한 버터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르간 오일을 비롯한 여러 식물성 오일과 시어 버터, 카카오 버터 등 천연 버터들은 뛰어난 보습감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능이 있어 화장품에서 에몰리언트(Emollient·피부에 유분을 공급해 수분증발 방지)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식물성 오일 성분은 공기 중에서 산패되기 쉽고 유분기가 많으며, 버터는 제형에서 번들거리거나 끈적이는 사용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식물성 오일, 버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봉엘에스 천연물 연구소는 생물 전환 공정을 통해 오일의 유화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모노글리세라이드, 디글리세라이드,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최적화된 비율로 함유되도록 개발했다.

특히 유자버터는 유자차 가공 후 버려지는 유자씨를 착유한 유자씨유와 글리세릴 모노스테아레이트를 에스테르화 반응을 통해 얻은 것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화장품, 피부 외용제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으로 수행된 '국내 자생 식물로부터 바이오 컨버전 기술을 이용한 천연화장품 소재개발' 과제로 진행됐다"면서 "유자유를 비롯해 동백유, 아르간오일, 호호바오일 등에도 동일한 기술을 응용할 수 있으며 2023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에서 화장품소재 개발 성과 사례 발표, 전시를 통해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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