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20대 총무원장에 덕수스님 임명…전임 총무원장 중도 사직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천태종 20대 총무원장 덕수스님 (사진=대한불교천태종 제공) 2023.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는 18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21차 정기 종의회 2차 본회의를 속개했다.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지명을 받은 덕수 스님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임명 동의안 가결 직후 도용 종정예하는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4년이다.

신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부산 삼광사·광명사 주지, 천태종 총무부장·교무부장·규정부장, 종의회 8·9·10·11·14대 의원, 종정 사서실장, 구인사 국제선원장 등을 역임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는 전부 과거로부터 인연을 맺어왔는데, 그 인연은 보통 인연이 아니"라며 "앞으로 종정예하를 모시고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해 종단 발전을 이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목표는 해탈성불인 만큼 열심히 정진해 모두 성불의 길로 나아가자"고도 했다.

천태종에 따르면 제19대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지난 16일 건강상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종정예하 재가를 얻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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