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예상 부합…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 커"
"필요시 적극적 시장 안정 조치"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11.04. photo@newsis.com
한국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FOMC 결과가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연준은 21~22일(현지시각) 열린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4.5~4.75%에서 4.75~5.0%으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정책금리 전망이 유지되고 (연준의) 정책결정문도 비둘기적으로 해석됐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FOMC의 결정은 금융불안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준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대외여건의 변화와 국내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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