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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양산 금조총 유물 반환요구 부당…국가 귀속 예정"

등록 2023.03.23 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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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동아대 석당박물관. (사진=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동아대 석당박물관. (사진=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동아대가 경남 양산시의회의 신기리·북정리 고분군 금조총 유물에 대한 반환 요구에 대해 부당한 요구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대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내 석당박물관에 보관 중인 신기리·북정리 고분군 금조총 유물은 국가귀속 대상 유물로 법과 절차에 따라 국가에 귀속할 예정이다"며 "해당 유물은 양산시의회가 반환요구 및 당위성을 주장하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유물 반환은 강제로 빼앗거나 빌려 온 유물을 돌려받는 행위로, 해당 유물은 석당박물관이 법과 절차에 따라 발굴한 유물들로 반환대상이 아니라 국가귀속을 위한 이관 대상 유물이다"고 주장했다.

또 "양산시의회를 비롯한 유물 반환 요구는 동아대 박물관이 고의로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어 70년 역사의 박물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다"면서 "동아대 박물관은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조사 연구를 통해 국가문화재(보물) 지정하는 등 지역의 역사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지방의회가 유물 반환을 주장하는 것은 박물관의 학술연구 기능을 위축하고 폄하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동아대는 "석당박물관은 국가문화재 보물인 금조총 유물 국가귀속을 위한 이관 절차는 격식과 예를 갖추어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양산시의회의 부당한 요구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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