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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인니 장관 만나 "보건의료 활발 교류…새 기회 창출"

등록 2023.03.24 09:10:00수정 2023.03.24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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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장관 "韓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 중요"

면담에 이어 한-인니 병원간 MOU 체결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건협력을 위한 주한 걸프협력회의(GCC) 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건협력을 위한 주한 걸프협력회의(GCC) 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부디 장관과의 면담에서 "앞으로도 보건의료분야의 양측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여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부디 장관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메디컬 코리아 2023'행사 참석 등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고자 방한한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 장관이 각각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면담이다.

한-인니 보건의료 협력 MOU는 2017년 보건정책 전반, 보건 기술 및 인력양성, 제약 및 의료기기 등 분야 협력 중심으로 체결됐다. 이후 지난해 보건 재정, 보건 회복력 및 1·2차 의료 등 협력 분야 확장과 함께 합작 투자 촉진 협력 방식을 추가해 개정됐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한-인니 보건의료 협력 MOU를 통한 협력의 의미를 짚고, 최근에 양측이 논의해 온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한국 의료서비스 인니 현지 진출사업 성과와 방향을 공유했다.

인니는 최근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제약 및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인니 현지 진출 및 투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면담에 이어 양측은 ▲SK플라즈마와 인니 인피온 간 공동선언서 ▲대전 선병원과 인니 누라 종합병원(Prof. dr. I.G.N.G. Ngoerah Central General Hospital)간 MOU ▲서울대학교병원과 인니 파트마와티 병원(Fatmawati Center General Hospital) 간 MOU 체결식을 함께 참관했다. 이 자리에는 인니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도 배석했다.

조 장관은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뤄진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적지 않은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미 인니에 진출해 있거나 투자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인니 정부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부디 장관은 "인니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건의료 부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복원력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과의 협력,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자주 소통해 협력하여 양국 모두가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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