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엽 벤처협회장 "투자시장 30조 규모로 성장시켜야"(종합)
등록 2023.04.06 18:43:56수정 2023.04.06 18:50:53
상반기 간담회 개최…주요 정책과제 등 제시
"벤처 정책금융 확대·벤처전용 지원제 신설"
![[서울=뉴시스] 벤처기업협회가 6일 서울 구로구 엘타워에서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3.04.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6/NISI20230406_0001236285_web.jpg?rnd=20230406175310)
[서울=뉴시스] 벤처기업협회가 6일 서울 구로구 엘타워에서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3.04.06. [email protected]
협회는 6일 서울 구로구 엘타워에서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국가적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위기극복과 혁신벤처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해결과제로 '벤처금융'과 '벤처글로벌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제시한 주요 정책과제는 ▲벤처 정책금융 확대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벤처전용 지원제도 신설 ▲무역금융 중기·벤처 확대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 등이다.
우선 민간 투자시장이 위축된 만큼 모태펀드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대응한다. 일시적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기보의 투자연계보증 등 정책금융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확대한다.
P-CBO 벤처전용 지원제도도 신설할 계획이다. P-CBO는 간접금융 방식의 자금조달이 대부분인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다. 하지만 협회는 금리상승 및 채권시장 위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P-CBO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봤다.
무역금융의 중기·벤처지원도 확대한다. 기업의 외상수출 거래에서 발생한 수출채권을 수출입은행이 무소구조건으로 매입해주는 금융상품인 '수출팩토링'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비중을 최대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수 단기수출보험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비중도 최대 25%까지 확대한다.
협회는 벤처의 글로벌화를 위한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 한일 간 공동 매칭 펀드를 조성하고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에 대한 투·융자와 M&A(인수합병)를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외에도 내국법인의 벤처투자 세제지원 확대, 민간 모펀드 법인 출자자 세제지원 확대 등 기존 정책제안 과제의 지속적인 활동도 언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선오 GSB솔루션 대표이사,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 이존우 알스퀘어 대표이사, 이인호 그룬 대표이사 등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성 회장은 "벤처생태계 외연이 확장됐지만 벤처기업은 아직도 전세계 GDP 1% 수준의 국내 내수시장을 탈피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벤처금융 활성화의 배경과 주요내용은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살펴보면 생태계 고도화와 혁신기업의 성장에는 벤처투자 등 금융시장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약 379조원, 중국 약 330조원 대비 절대적으로 투입 자본의 양이 크게 차이 나지만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규모보다 3배 정도인 30조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클라우드 산업분야 공공 의료 처럼 제도적 제약이 있다. 챗GPT가 기술 영역으로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걸 보면 클라우드 확산이 선행됐을 때 AI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클라우드 규제 혁신 과속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GSB솔루션의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지원 천국인데 정작 책임지는 데가 없다"며 "국내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의 애로사항이 있는데, 모든 걸 담아서 (관리)할 수 있는 벤처 컨트롤 타워가 하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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