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 반도체·엔터주 담았다
외인, 이달 들어 1.9조 순매수
반도체·자동차·엔터株 등 관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1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18/NISI20230518_0019891656_web.jpg?rnd=2023051815542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부터 확대되는 분위기다. 외인들은 반도체, 자동차, 엔터주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1조9695억원을 순매수했다. 8거래일을 남겨둔 가운데 이미 지난달(1조9706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이달 국내 증시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현대차, 기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JYP Ent., 카카오뱅크 순이다.
월별 추이를 보면 지난 1월(6조4000억원) 연고점을 찍고 2월(4253억원), 3월(2882억원)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연초에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외인의 강한 중국 주식 순매수세와 함께 국내에서도 확대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동조화 되는 움직임은 아니다. 외인 중국 주식 순매수세가 최근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미국발 리스크 완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일본 증시 랠리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외인들의 순매수 확대는 위안화 약세, 국내 경제 펀더멘털 약화로 불안하던 원화 가치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우려, 3~4월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신용 리스크, 부채 한도 협상 리스크 그리고 미국 경기 침체 리스크 등 금융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던 미국발 각종 리스크 완화가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재차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처럼 반도체 업황의 저점 탈피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일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아시아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도 있다. 최근 일본 토픽스 지수는 198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제부터 코스피는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을 권고하며 변동성을 비중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는 물론 2025년까지 매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셀), 조선 업종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 순환매 차원에서는 12개월 선행 순이익 개선과 가격 메리트,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시화되는 제약·바이오, 운송, 인터넷, 소매(유통) 등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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