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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관람 중 갑자기 바지내려…브라질 의대생 6명 퇴학

등록 2023.09.22 1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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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내리고 유사 자위 행동 연출…경기 끝나자 코트 난입하기도

브라질 대통령 "의사 될 학생의 이런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브라질 상파울루주 성카를로스시에서 진행된 대학 여자 배구 경기 중 산투아마루대학교 소속 의대생 6명이 바지를 내리고 유사 자위행동을 연출해 퇴학됐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경기 중 바지를 내린 채 경기장을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X) 2023.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브라질 상파울루주 성카를로스시에서 진행된 대학 여자 배구 경기 중 산투아마루대학교 소속 의대생 6명이 바지를 내리고 유사 자위행동을 연출해 퇴학됐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경기 중 바지를 내린 채 경기장을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X) 2023.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브라질에서 배구 경기를 관람하다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자신들의 신체를 드러내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남자 의대생 6명이 퇴학당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산투아마루대학교는 지난 4월 상파울루주 성카를로스시에서 진행된 대학 여자 배구 경기 중 바지를 내리고 유사 자위 행동을 연출한 이 학교의 남자 의대생 6명을 퇴학 조치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에 발생했지만 17일 갑작스럽게 인터넷에 확산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유포된 영상에는 산투아마루대학교 소속 여자 배구팀을 응원하러 간 남학생들이 관중석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경기에서 승리하자 단체로 코트로 내려와 바지를 벗은 채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산투아마루대학교는 성명을 통해 6명의 남자 의대생을 퇴학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학생들의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학교의 역사와 가치에 어긋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영상과 관련된 질문에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돌보고자 하는 학생들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역겹고 용납할 수 없다"며 "미래의 의사들이 여성과 예의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현재 해당 학생들의 행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어떤 범죄로 조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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