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의 세계화…항저우 AG 45개국 중 9개국 태권도 기수
이번 대회 참가국 20% 기수가 태권도 종목
나라 대표하는 포지션, 태권도 위용 실감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당일인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일대에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있다. 2023.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세계화를 재차 실감할 수 있었다. 대회에 참가한 45개 국가 중 무려 9개 국가의 기수가 태권도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은 23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를 통해 나라별 기수가 공개됐다.
한국은 펜싱 남자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영 여자 김서영(경북도청)이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개막식장에 16번째로 입장한다. 입장 순서는 영어 알파벳순으로 정한다.
5년 만에 국제대회에 나서는 북한에서는 북한 사격 남자 박명원(37)과 권투 여자 방철미(29)가 인공기를 들고 개막식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기수 관련해서 여러 이슈가 있는 가운데, 그중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 종목의 선수가 무려 9명이나 기수로 선정됐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가장 먼저 입장하는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이란, 요르단, 레바논, 네팔,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동티모르, 베트남 등의 기수로 태권도 선수가 각 국을 대표한다.
기수는 해당 국가의 얼굴이자 상징인 만큼, 이번 대회 참가국 기수의 20% 가량이 태권도라는 점은 태권도의 위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