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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정교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사랑'으로 펼칩니다"

등록 2023.09.25 16:24:47수정 2023.09.25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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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기자간담회에서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종생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의장(가운데) (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3.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기자간담회에서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종생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의장(가운데) (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3.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가 함께하는 올해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에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창립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그리스도교 전통의 대화, 협력, 공존, 상생을 모색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매년 1회씩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오! 사랑, 사람이 되고 자연이 되다'이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회장인 김종생 NCCK 총무는 25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기자간담회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 재해와 전쟁으로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양극화의 아픔을 극복하는 이러한 때 우리 사회는 지금 거칠어져 가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에 다섯 번째 주제가 사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칠어지기만 하는 세상에, 서로에게 남 탓을 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랑을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를 함께해보는 전시, 토크, 음악 등 여러 문화 활동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는 "종교가 단지 종교 울타리 안에서만 목소리를 낸다면 결코 종교의 올바른 이상향은 아니다"라며 "인간을 위한 종교라면 꼭 종교인뿐만 아니라 무신론자들에게도 종교적 진리가 인간 사회에 있어서 긍정적 진리 또는 삶의 방향을 안내할 수 있어야 하기에 문화와 예술이 종교를 초월해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말했다.

오는 10월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전시관에서 작품 전시, 음악 스트리밍, 토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는 자연, 생명, 평화를 주제로 강영민(팝아트), 김기돈(사진),  김봉준(조각), 김운성(조각), 김서경(조각) 김용님(회화) 김화순(회화) 레오다브(그래피티), 박형필(조각), 이선일(회화),  이윤엽(목판), 이하(회화), 임의진(서양화가), 한희원(서양화가) 등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제2전시관에는 생명평화미술행동 ‘해양오염반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기후위기대응이 기후위기에 대한 전시에 참여한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연대의 홀씨', 참여작가와 작품 60여점 소개하는 ’작가, 작품 전시‘, 월드뮤직 가스펠, 아프리카 가스펠, 우크라이나 캐럴  등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 스트리밍, 이야기마당 Talk2023 '다문화 다종교사회, 더불어 살아가기' 프로젝트 영상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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