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상설전시실 '소장품섬' 신설
12월 17일까지 존 아캄프라의 '공항' 상영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부산 강서구 부산현대미술관. eastsky@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2/09/26/NISI20220926_0001093013_web.jpg?rnd=20220926085418)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부산 강서구 부산현대미술관.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소장품 상설전시실인 '소장품섬'을 마련해 수집해 온 작품들과 관련 전시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개관 이후 부산현대미술관은 총 297점의 작품을 수집했고, 이 가운데 선별 작업을 거쳐 전시할 예정이다.
소장품섬의 첫 전시로 오는 12월 17일까지 존 아캄프라의 '공항'을 상영한다.
이 작품은 그리스의 역사와 국가 부채로 인한 경제 위기라는 현실을 시적이고 초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작가에게 공항이란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할 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관문으로 국가적 혹은 개인적 야망을 구현하는 일종의 상징이다.
존 아캄프라는 인종 문제에 주력하며 역사, 기억, 이주, 탈식민주의라는 주제를 탐색해 왔다. 그는 영국 그리어슨 다큐멘터리상 수상(1987)을 비롯해 대영제국훈장(2008)을 받았고, 이탈리아, 호주, 루마니아, 캐나다 등에서 감독상을 받은 세계적인 감독이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소장품섬'이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소장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시와 교육, 연구와 학술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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