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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삐끗’ 6개월 지나서도 통증…'이 질환' 의심해야

등록 2023.11.10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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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에도 발목 자주 꺾이면 병원 찾아야

근감소증, 골다공증·낙상·골절이 쉽게 발생해

[서울=뉴시스] 10일 의료계는 산행 중 발목을 접지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이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의료계는 산행 중 발목을 접지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이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단풍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말 가을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산행 중 발목을 접지르거나 힘이 빠지면서 다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발목을 접지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이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이란 발목의 반복적인 휘청거림 또는 불안정감, 그에 수반하는 동통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환자 대부분은 외상 및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렀던 적이 있지만, 한번 접질렀을 뿐인데도 지속적으로 불안정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발목 연골의 손상, 동반된 힘줄 등 구조물의 손상을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들며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근감소증도 잦은 낙상을 유발한다. 근감소증의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운동 방법의 저하 등이다. 노화와 동반된 호르몬 부족도 또다른 원인이다. 근감소증 환자는 걸음걸이가 늦어지고 근지구력이 떨어지며 골다공증, 낙상, 골절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근력 저하나 근감소증이 나타나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고 동반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을 적절한 용량으로 섭취해야 하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낙상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균형감각도 낙상의 원인 중 하나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면 낙상사고가 발생해도 골절,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걷고 움직이는 동안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다리 근력이 필요한데, 요가나 필라테스에는 균형감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동작들이 많다.

뇌졸중도 낙상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혈관의 장애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되는 증상도 발생한다.

신체활동은 뇌졸중 발생의 위험인자인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감소시킨다. 뇌졸중으로 인한 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체활동을 늘리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권원환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낙상이라고 하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것을 쉽게 떠올리지만 원인은 의외로 다양하다"라며 "미끄러운 바닥, 어지러움, 근육 및 균형감각의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노년층 낙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도가 잦고 발목에 힘이 자주 빠진다면 발목불안정증, 근감소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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