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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시끌 '메가시티'→'초광역도시'[우리말로 하자㉕]

등록 2023.11.11 05:00:00수정 2023.11.11 10: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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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0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0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메가시티'를 두고 시끌벅적하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 등 서울 주변 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내놓으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고양, 구리, 하남, 광명 등 서울 인근 도시에서도 찬반 논의가 이어지고, 지방 소멸 상황에서 서울만 비대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메가시티(Megacity)'는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거대 도시를 말한다. 두 개 이상의 도시가 지역 경제와 생활, 문화 등 기능적 연계를 강화해 하나의 경제권을 이루는 도시를 뜻한다.

이는 '초광역도시', '초광역권', '초광역협력도시'의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국립국어원도 이를 '특화도시'로 순화해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초광역도시 서울', '부울경 초광역권'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유엔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는 전 세계 33곳이며, 2030년엔 43곳으로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메가시티를 넘어 메가리전도 추진하고 있다. '메가리전(Mega region)'은 '초거대 도시 연결권'으로 쓸 수 있다. 교통·물류 등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경제·산업적 연계가 긴밀한 초거대 도시 연결 권역을 뜻한다.

또 최근엔 동네 상권을 살리고 지역 활성화를 돕는 의미의 하이퍼로컬 단어도 많이 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한 시장이다.

'하이퍼로컬(Hyper local)'은 '동네 생활권'의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다. 기존에 지역(로컬)보다 더 좁은 동네 생활권을 뜻하며 특정 지역이나 동네 자체를 경험하고 소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고 거래 등을 하며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 성장한 플랫폼 '당근' 등이 대표적이다. 신조어인 '슬세권'과도 맞닿아 있다. 이는 슬리퍼를 신고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뜻하는 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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