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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 노숙인 위한 '아리수 무료 자판기' 설치

등록 2023.12.05 11:15:00수정 2023.12.05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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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병물아리수 제공…쪽방촌 등 확대 설치 검토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중구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노숙인 지원 시설인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 아리수 무료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중구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노숙인 지원 시설인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 아리수 무료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중구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노숙인 지원 시설인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 아리수 무료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는 거리 노숙인들을 위한 자활·재활시설 입소 연계, 임시 주거 제공, 일자리·의료 지원,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여름에도 센터에 병물아리수 3만병을 지원했다. 지난 8월 폭염 기간에는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자원봉사단인 아리수 동행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취약계층에게 얼음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리수 무료 자판기는 350㎖ 병물아리수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노숙인 시설, 쪽방촌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아리수 무료 자판기 확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1회용품 사용 감축 정책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각종 재난과 단수 상황에 대비해 병물 아리수를 비축하고,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페트병 중량을 19g에서 14g으로 경량화하고, 라벨을 없애 분리배출이 쉽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올해는 재생원료 30% 용기를 도입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에도 취약계층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아리수 무료 자판기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수돗물 아리수를 필요한 곳에 제공해 동행 서울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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