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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테이트 모던 건축가가 설계

등록 2023.12.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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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에 헤르조그 앤 드뫼롱 작품 선정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내부 '고깔' 형태 개방

[서울=뉴시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울시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에 헤르조그 앤 드뫼롱(Herzog & de Meuron)사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을 비롯해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국내 첫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네덜란드의 개방형 수장고인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에 방문한 이후 보이는 수장고 건립이 추진됐다. 

보이는 수장고는 대지면적 5800㎡에 연면적 1만9500㎡으로 조성된다. 조성비는 총 1260억원으로 민간 컨소시엄 SBC PFV가 추진하고 있는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기부채납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고,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부여하는 'IBA 골드 메달'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테이트 모던을 비롯해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송은문화재단'을 설계한 경력이 있다.
[서울=뉴시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최종 설계작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서리풀 언덕과 서초대로가 조화를 이루는 외관을 자랑한다. 대지에서 채굴한 암석을 이용해 만든 4개의 큰 '매스(덩어리)' 위에 건물을 올린 구조로, 1층 매스 사이 공간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정원을 조성한다.

건축물 중심부는 '고깔' 형태로 개방해 1층에서도 각층의 전시품 일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계단형 강당은 서리풀 언덕 쪽으로 무대를 설치해 마치 자연 속에서 공연장에 앉아있는 느낌을 주도록 했다.
[서울=뉴시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6층에 조성되는 카페의 4개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서울 도심 파노라마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전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붙여 친환경 건축물로 만들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오는 2028년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개관을 목표로 설계 공모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일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7명과 전문 심사위원단, 약 850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테이트 모던 건축가가 설계


심사위원단은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손진 이손건축 대표, 민성진 SKM건축 대표, 그레이스라 하버드 GSD 교수, 페르난도 메니스 Menis Arquitectos 대표건축가, 예비 심사위원인 존홍 서울대학교 교수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1층에서 상부로 이동하면서 보존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분류한 수장품을, 방문객들이 단계적으로 발견하도록 한 점이 기존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국제설계공모전은 기부채납 건축물의 첫 설계 공모 사례"라며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가 설계·시공과정에서도 민관과 공공이 상호 협력해 혁신과 독창성이 실현되는 문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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