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시름 다 잊으시구려"…방실이, 오늘 영면(종합)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2024.02.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20/NISI20240220_0020238100_web.jpg?rnd=2024022019002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2024.02.20. [email protected]
'서울 탱고'·'첫차' 등으로 유명한 가수 방실이(방영순)가 영면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서 방실이 발인식이 엄수됐다. 강화군 강화성당에선 장례미사가 치러졌다. 이후 방실이는 강화 월곶리에서 안식을 취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노래 실력이 뛰어났던 방실이는 미8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이 팀은 1986년 발표한 정규 1집 '첫차'의 타이틀곡인 '첫차'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하지만 1990년 다른 멤버들의 결혼으로 팀이 해체했다. 방실이는 솔로로 전향했다. 그녀는 '서울탱고'를 비롯해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솔로로도 인기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방실이.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2024.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0/NISI20240220_0001483941_web.jpg?rnd=20240220150207)
[서울=뉴시스] 방실이.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2024.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실이의 지인들은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1995년 방실이 등과 함께 미국에서 공연한 장미화는 "방실이는 성격이 좋고 털털했지만 여성스러운 면도 많았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방실이와 약 20년 동안 같은 소속사에 몸닸았던 가수 현당은 "가족이 세상을 떠난 기분이다. 마음이 따뜻하고 성격이 좋았던 만큼 그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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