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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공격 탓 홍해에 29㎞ 기름띠 생겨"

등록 2024.02.25 05:30:27수정 2024.02.25 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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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에 29㎞의 기름띠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벨리즈 국적의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홍해에 기름띠가 형성된 모습. 2024.2.25

[AP/뉴시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에 29㎞의 기름띠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벨리즈 국적의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홍해에 기름띠가 형성된 모습. 2024.2.2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에 29㎞의 기름띠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중부사령부는 벨리즈 국적의 선박 루비마르호가 지난 18일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이같은 기름띠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이 선박에 실려있던 4만1000톤 이상의 비료 화물도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화물이 홍해로 유출돼 환경 재앙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후티 반군은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발생하는 영향을 무시하고 어업, 해안 인근 지역, 식량 공급 수입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이 공격한 루비마르호는 당시 침몰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선원들은 선박을 포기하고 대피해야 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연대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미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다국적 함대를 출범하고, 영국군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 등을 공습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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