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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난해 자체 무기 생산량 3배로 증가"

등록 2024.02.25 19:16:23수정 2024.02.25 2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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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2주년이 되는 24일 우크라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 국민들을 위로한 서방 정상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2주년이 되는 24일 우크라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 국민들을 위로한 서방 정상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전 2년 째인 지난 한 해 동안 자체 무기 생산 규모를 3배로 늘렸다고 우크라의 전략산업 장관이 25일 말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카미쉰 장관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우크라 방위 산업에 50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 관영 기업은 100개고 나머지 400개가 민간 기업이라는 것이다.

우크라 자체 생산 무기의 절대 수치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는 러시아와의 전쟁 비용 대부분을 해외 지원에 의존한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는 먼저 전비 이전 공무원 월급, 연금 지급 및 기초적 교육과 대국민 의료 서비스에 들어가는 기본 국가 재정이 세수 부족으로 2022년 월 50억 유로(7.2조원) 그리고 2023년 월 35억 유로(5조원) 씩 부족했다.

이런 재정 적자 외에 경제성장이 완전 마이너스로 돌아 2022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9.1%나 줄었다. 2023년에는 1% 정도 커졌는데 이는 직전 년도 규모를 분모로 한 통계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 같은 재정 어려움의 우크라에 군사 분야는 물론 국가 재정 그리고 국민 구호 등 3분야에 걸쳐 대규모 지원을 해왔다.

특히 미국은 전체 3분야에 걸친 우크라 지원액이 2022년 한 해 동안 1100억 달러(146조원)가 넘었다. 이 중 500억 달러(66조원) 정도가 군사 지원이었다.

군사 지원을 위시한 미국의 우크라 지원 1100억 달러는 그 실제 집행이 2023년 여름에 모두 끝났다. 2022년 11월 중간선거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뒤인 2023년 1월 개시 새 의회에서는 한 푼도 추가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 및 영국 것을 합한 유럽의 우크라 지원은 지난해 9월까지는 미국의 4분의 3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미국의 중단으로 90%에 이르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우크라에 2차 지원 600억 달러(80조원)를 지난해 봄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국방비가 전쟁 전보다 3배나 급증해 전체 예산의 30%를 차지했다. 침공 전쟁 2년이 못 되는 새 총 전비가 2110억 달러(281조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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