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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50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2.28 09:58:24수정 2024.02.28 1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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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50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8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임에 따라 1달러=150엔대 중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0.47~150.4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연준 미셸 보우먼 이사가 전날 강연에서 "아직 많은 인플레 상향 리스크가 있다"며 조기 금리인하 전망을 견제했다.

다만 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106.7로 시장 예상을 넘어 악화하는 등 경제지표 하향으로 인한 경기불안이 엔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06엔, 0.03% 내려간 1달러=150.41~150.4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50.45~150.55엔으로 전일 대비 0.20엔 상승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엔화는 5거래일 만에 반등, 26일 대비 0.20엔 오른 1달러=150.45~150.5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경기감속을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들어와 엔이 오르는 걸 억제했다.

1월 미국 내구재 수주액은 전월 대비 6.1% 줄어 시장 예상 5.0% 감소를 하회했다.

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106.7로 시장 예상으로 악화했다. 소득과 노동의 단기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전월 개정치 81.5에서 79.8로 떨어져 경기 리스크가 높은 걸 표시하는 80을 하회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63.13~163.15엔으로 전일보다 0.08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0843~1.084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2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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