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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차단하는 유일한 국가, 이용자 1000명 미만

등록 2024.03.06 0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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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수 고위 특권층 제외 접속 불가

업무상 필요시 철저한 감시 아래 접속

외부와 차단된 인트라넷 통신망 운영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5년 열린 인민군 무기장비전시회장에서 내부 인트라넷 통신망으로 전자도서관에 접속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출처=노동신문) 2024.3.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5년 열린 인민군 무기장비전시회장에서 내부 인트라넷 통신망으로 전자도서관에 접속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출처=노동신문) 2024.3.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은 21세기 현대인의 필수 정보 도구인 인터넷 사용을 금지한 유일한 나라이며 북한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1000명 미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데이터 분석 기관인 데이터리포탈(DataReportal)이 최근 발간한 ‘디지털 2024 글로벌 보고서’를 인용해 그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북한 인구 2620만 여명의 99.9% 이상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로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외부 정보 유입을 막기 위해 거의 모든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인터넷 사용자는 극소수 고위 특권층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주민들은 현재 ‘광명망’이라는 내부 통신망(인트라넷)에만 접속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한국의 북한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성통만사)’은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업무상 필요에 따라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성통만사는 “승인을 받으면 2명의 인터넷 사용자 사이에 1명의 사서가 검색 내용을 감시하면서 5분 간격으로 지문을 찍어줘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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