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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패밀리 브랜드 '샤브올데이', 상표권도 없이 가맹받아 논란

등록 2024.03.18 17:49:54수정 2024.03.18 2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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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명륜진사갈비 패밀리 브랜드 샤브올데이. (사진=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명륜진사갈비 패밀리 브랜드 샤브올데이. (사진=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패밀리 브랜드 '샤브올데이'가 상표권도 확보하지 않은 채 전국 단위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

18일 샤브올데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명륜당파트너스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에 7곳의 점포를 체인점으로 두고 있다.

문제는 '샤브올데이'라는 상호가 특허청에 등록되지 않은 만큼 미등록 상표로 모집했다는 점이다.

샤브올데이는 명륜진사갈비의 본사인 명륜당에서 만든 소고기와 샐러드바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뷔페식 샤브샤브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7월 김포운양점을 시작으로 3월 현재 다산신도시점, 인천구월점 등 전국에 7곳의 점포를 오픈했다. 현재 추가적으로 계약을 진행중이다.  

명륜당은 지난해 1월 주식회사 명륜당 명의로 특허청에 '샤브올데이'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지정상품으로 ▲레스토랑업 ▲샤브샤브전문뷔페식당업 ▲샤브샤브전문식당체인업 등을 등록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지난달 19일 '샤브올데이'의 상표 등록을 최종 거절했다. 

등록 신청한 '샤브올데이' 중 '샤브'와 '올데이'가 동종업계 종사자 다수에 의해 흔히 사용되고 있어 식별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명륜당은 특허청의 거절에 불복해 특허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
 
명륜당 관계자는 "샤브올데이의 상표권 신청을 다시 한 상태"라며 "이와 관련 출원 거절에 대한 불복 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륜진사갈비의 패밀리브랜드 샤브올데이는 1980년생 전진형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전씨를 비롯해 이종근(1965년생)씨와 유진숙(1976년생)씨가 등록돼 있다. 감사에는 이정훈(1975년생)씨가 올라 있다.  

2015년 준푸드시스템으로 설립돼 굿투비푸드시스템, 쿠치나코리아로 상호가 변경됐다가 지난해 9월 명륜당파트너스로 변경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샤브올데이는 2022년 기준 자산이 3억755만원, 부채가 12억8763만원이다. 2021년부터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11억7409만원이며 8611만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손실(5억87만원)은 축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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