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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어디로 가볼까?…시흥시 물왕·은계호수 어때요

등록 2024.03.24 15:30:00수정 2024.03.24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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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물왕호수. (사진=시흥시 제공) 2024.03.2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물왕호수. (사진=시흥시 제공) 2024.03.24.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봄이 오면 세상은 형형색색의 옷을 입는다. 벚꽃의 색, 대지를 뚫고 솟아오르는 풀잎의 색, 그리고 무거운 옷을 벗고 거리를 뛰노는 아이들 웃음의 색으로 가득 찬다.

경기 시흥시 관내 물왕과 은계호수는 최근 몸단장과 함께 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물왕호수는 시흥시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가운데 총면적 58만㎡, 둘레는 약 4㎞에 이른다. 시흥시 최대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 중 하나다. 주위를 관무산과 마산·운흥산이 둘러싼다.

걷기 명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 가운데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이 즐비해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전국 각지에서 호수의 전경을 즐기기 위해 찾는 가운데 넓게 펼쳐진 호수의 수면은 사계절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든다.

[시흥=뉴시스] 지난해 물왕호수 주변에 활짝 핀 벚꽃나무. (사진=시흥시 제공) 2024.03.2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지난해 물왕호수 주변에 활짝 핀 벚꽃나무. (사진=시흥시 제공) 2024.03.24. [email protected]

특히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은 상춘객을 끊임 없이 불러 모은다.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 바람을 타고 호수 위를 유영하는 가운데 살랑이는 꽃잎이 호수를 찾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소복이 쌓인다.

여기에 근처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따오기 문화공원을 연계해 들러보면 더욱더 다양한 봄기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관내 은행동 일대에 약 17만444㎡ 규모로 조성된 은계호수공원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들이 연중 개최되는 가운데 호수를 둘러싼 깔끔한 산책로와 호수 중앙으로 뻗은 수변덱이 호수 속을 자세히 보려는 상춘객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봄에는 호수 주변으로는 벚꽃길을 조성한 가운데 벚나무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또 LED(발광다이오드) 수국꽃 정원과 LED 토끼 정원을 조성, 상춘객들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시흥=뉴시스] 은계호수 야경. (사진=시흥시 제공) 2024.03.2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은계호수 야경. (사진=시흥시 제공) 2024.03.24. [email protected]

지난 주말부터 운영을 시작한 음악분수는 은계호수공원의 명물이다. 얼었던 수면이 봄을 타고 다시 흐르고 그 위로 솟아오르는 물줄기는 음악에 따라 신나게 춤을 춘다. 밤에는 분수의 물줄기를 타고 오르는 조명이 운치를 더한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수변을 따라 펼쳐진 잔디 위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 철쭉 색으로 붉게 물드는 오난산 전망 공원을 보며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도 구경할 수 있다.

또 계절별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다음달 둘째주부터는 격주로 토요일 버스킹이 펼쳐진다. 이 봄, 따뜻한 바람과 함께 시흥시의 각 호수로 나가보자. 자연과 사람이 있고 음악과 낭만이 있는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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