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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최강자 가리자…현대건설 vs 흥국생명, 우승 트로피 대격돌

등록 2024.03.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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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 도전

흥국생명,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씻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4.03.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 프로배구 최강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현대건설은 2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승점 1점 차로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훈련을 통해 전술을 가다듬었다.

현대건설은 만만치 않는 상대와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다소 부담스럽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에 있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모마와 위파위 쌍포에 양효진과 이다현이 이끄는 강력한 미들블로커(중앙 공격수) 라인이 최대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팀 공격성공률도 42.38%로 흥국생명(40.30%)에 비해 높다. 속공과 블로킹 능력도 더 뛰어나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주축 선수들은 흥국생명만 만나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현대건설은 2015~2016시즌 우승 이후 8시즌 만에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도전한다.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vs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3차전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6.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vs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3차전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완승을 거둬 기세가 좋다.

흥국생명의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승리한 후 내리 3, 4, 5차전을 패해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의 최대 강점은 김연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연경은 외국인 선수들의 비해 득점력은 낮지만, 결정력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고, 김연경의 경험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김연경은 강력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 뿐만 아니라 팀에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선수 윌로우와 레이나가 공격력을 뒷받침해준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공격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브 리시브가 관건이다. 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는 현대건설에 비해 약하지만, 수비력은 더 낫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확정 직후 "경기를 즐기면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겠다. 작년과는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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