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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사정포 꿰뚫어본다…대포병 탐지레이다-Ⅱ, 육군 전 군단 배치완료

등록 2024.03.29 14:04:56수정 2024.03.29 15: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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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점으로 전력화 끝내

대북 억제 감시능력 대폭 향상

[서울=뉴시스] 육군 전 군단 및 서북도서에 배치 완료된 대포병 탐지레이다-Ⅱ.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군 전 군단 및 서북도서에 배치 완료된 대포병 탐지레이다-Ⅱ.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수도권 및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 도발에 대비해 효율적인 대화력전 수행을 위한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를 육군 전군단 및 서북도서에 배치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군은 대북 억제 감시능력이 월등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는 육군 군단급 작전지역 및 서북도서 전방의 적 포병 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탐지해 탐지정보를 작전통제소 및 대화력전 전담부대로 전파하는 핵심 장비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체계개발 과정을 거쳐 2018년 최초 전력화를 시작해 오늘(29일)을 기점으로 전력화를 완료했다.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는 능동위상배열(AESA)을 적용한 국내 최초 대포병 탐지레이다이다. 적군으로부터 탐지 및 전자 공격을 어렵게 해 전자전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할 뿐만 아니라, 안테나를 모듈형 반도체 송·수신기로 설계해 일부 송·수신기가 고장 나더라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은 이처럼 우수한 성능을 가진 국산장비의 향후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방산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해외에서 장비를 시연하는 등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방사청 이명 화력사업부장은 "이번 전력화는 적 포탄 탐지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우리 군 포병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K9자주포와 패키지(감시–타격)로 수출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K-방산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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