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 만든 시리즈 '동조자' 4월15일 쿠팡 공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가 오는 15일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동조자'를 4월15일 오후 8시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는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이 2015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출간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남베트남 특수부 소속 군인인 '캡틴'이 CIA 공작원에게 발탁돼 CIA를 위해 일하게 되고, 동시에 북베트남이 남쪽에 심은 고정간첩으로서 역할 두 가지 일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파이스릴러물이다. 드라마 '동조자'는 이 책을 각색해 7개 에피소드로 엮었다. 이번 작품엔 베트남 배우 호아 쉬안데와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드라 오 등이 출연한다.

'동조자'는 박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내놓는 신작이다. 박 감독이 시리즈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2018년 BBC와 손잡고 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을 만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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