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바이든과 회견 중 "동맹국 중국과…" 실언한 日기시다

등록 2024.04.11 16:34:57수정 2024.04.11 18:5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황해 곧바로 정정…"오른손 들어 쓴웃음 짓기도"

[워싱턴=AP/뉴시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중국을 '동맹국'으로 칭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4.11.

[워싱턴=AP/뉴시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중국을 '동맹국'으로 칭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4.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중국을 '동맹국'으로 칭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일본 지지통신, 니혼게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일 정상회담 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일 외교에 관한 질문을 받고 "동맹국인 중국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곧바로 "실례했다"며 "동맹국인 미국과 견고한 신뢰 관계 아래 중국에게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정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는 약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미국 방문 후 비공식 저녁식사, 환영식, 정상회담 등 행사를 잇따라 소화했다.

기시다 총리와 동행한 소식통은 지지통신에 피로감이 나온 게 아니냐는 견해를 밝혔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동맹국인 중국"이라고 말실수 한 후 당황해 말을 정정했다고 전했다. 오른손을 들며 쓴 웃음 지었다고 했다.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대중국 견제'에 대한 기조를 드러냈기 때문에 아이러니한 실언이었다.

양국은 성명에서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오랜 평화 행정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비롯해 동중국해에서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중국의 모든 시도에 강한 반대를 재차 표명했다"라고 했다.

미일 안보조약 5조에 따른 방어 범위에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포함된다는 점도 공동성명에 명시했다.

주니치스포츠는 기시다 총리의 이번 말실수에 대해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 상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일본 엑스에는 "가장 하면 안되는 실수", "있을 수 없다"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 매체는 "(기시다)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이번 국빈 방문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