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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갈매권역 숙원사업 '갈매IC 설치' 본격 추진

등록 2024.04.16 15: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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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타당성평가·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출·퇴근 인구 고려해 서울 방향만 IC 설치 추진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구리 갈매권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갈매IC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IC 건설사업은 갈매동 생활권역의 광역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갈매동 일대에 추가 나들목(IC)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6년 구리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사업은 인근 지역에서 진행된 다산신도시 조성사업과 맞물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비 중 일부인 260억원을 부담키로 하는 등 초반에는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추가 IC 건설에 따른 고속도로 민간운영사와의 손실 보전 협의와 사업 계획 변경으로 인한 사업성 감소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결국 지지부진해졌고, 최근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다행히 양 방향 대신 서울 방향으로만 IC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사업성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사업비도 최근 LH가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 과정에서 교통대책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정리되면서 다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사업 본격화를 위해 지난달 갈매IC 건설공사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용역수행기간은 7개월이다.

일단 시는 관련 용역을 9월까지 마무리 짓고 내년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나, 아직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인 만큼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특히 이전에 문제가 됐던 IC 개설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수익감소 문제는 IC 설치 위치를 변경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비 증가로 인한 경제성 확보와 e-커머스 물류단지 추진 시기 등 여러 부분은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사실상 이제 시작 단계로 이번 용역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지을 수 있다”며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26년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8년 말에는 IC를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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