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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전당대회, 당원 50% 국민 25% 대학생·언론인 25% 반영

등록 2024.04.19 11:35:28수정 2024.04.19 1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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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미래세대 목소리 반영할 것"

"정치인 가까이서 본 언론인 평가 중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개혁신당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대학생 및 언론인 평가단 심사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필요한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겠지만,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토론을 평가할 대학생과 언론인을 25% 평가단으로 넣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심을 50% 반영하는 건, 저는 개혁신당 창당 때부터 온라인 당원 위주로 모여있고 어느 당보다 열의 있는 당원들이 모여서 그분들의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후보들의 토론을 평가할 패널단의 심사는 각각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대표는 '토론패널단' 구성에 대해 "대학생 토론 동아리 위주로 모집하려 한다. 젊은세대,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정치인을 가까이서 봐온 언론인의 평가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희망자 중 추첨을 통해 일정한 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도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누가 개혁신당 지도부가 되기 적합한가 판단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시도하는 방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규정은 '당원 100%' 룰을 적용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차별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체제 궐위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당원 중심으로 룰을 개정해 김기현 지도부를 선출했으나, 총선 참패 후 일반 국민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전당대회 의장으로 당 최다선(3선)인 이원욱 의원을 선임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에는 김철근 사무총장, 선거관리위원장에는 이종훈 박사가 각각 의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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