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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자연의 품'으로…창녕군 5월 50마리 방사 준비

등록 2024.04.20 0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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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준비 착착

[창녕=뉴시스] 창녕 우포따오기가 오는 5월 야생 방사 예정으로 먹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창녕 우포따오기가 오는 5월 야생 방사 예정으로 먹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올해 봄 야생 방사를 목표로 방사 개체 선별을 마치고 방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그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2008년 중국에서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해 2019년부터 총 8회에 걸쳐 290마리 방사했다. 야생 번식을 통해 10마리가 이소한 것을 확인했다.

군은 5월 중 50마리 정도의 방사 예정으로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케이지에서 대인 훈련과 대물 훈련, 사회성 훈련, 먹이 훈련, 비행 훈련을 했다. 지금은 야생 적응훈련장으로 옮겨 비행 근력 강화와 먹이 다양성 등 적응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야생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창녕=뉴시스] 창녕 우포따오기가 오는 5월 야생 방사 예정으로 먹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창녕 우포따오기가 오는 5월 야생 방사 예정으로 먹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번식기에 돌입한 따오기들은 무리에서 떨어져 서로의 짝과 함께 둥지를 지을 장소를 찾아다니고 있다. 둥지의 위치는 주위 인가가 인접하고 먹이가 풍부하며 번식 성공확률이 높은 서식지를 선택한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이 번식 쌍에 관한 관심이 커져 둥지 주변을 찾아온다. 이로 인해 우포늪생태관 주차장 일원에 번식을 준비하던 따오기 한 쌍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군은 따오기들의 행동에 발맞춰 둥지를 자리를 잡은 주변을 중심으로 서식지를 조성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무농약으로 벼농사를 짓고,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도록 둠벙을 조성해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복원사업의 최종목표인 자연 복원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창녕=뉴시스] 창녕 우포따오기가 오는 5월 야생 방사 예정으로 먹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창녕 우포따오기가 오는 5월 야생 방사 예정으로 먹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따오기의 자연 번식 활동이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자연에서 따오기를 발견하더라도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거나 물건투척 등 따오기의 활동에 방해되는 행동은 금할 것을 당부했다.

군민이나 관광객 등은 야생따오기를 발견하면 창녕군 우포생태따오기과(055-530-1581~7)로 제보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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