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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외경제상, 이란 방문…'친러' 군사협력 주목

등록 2024.04.24 08:04:52수정 2024.04.24 08: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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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리로 3각 군사협력 강화하나

이란이 이스라엘에 쏜 미사일에 북 기술 의혹

[서울=뉴시스]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오른쪽)가 지난해 5월11일 북한 평양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2024.04.24.

[서울=뉴시스]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오른쪽)가 지난해 5월11일 북한 평양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2024.04.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대외경제상 윤정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과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이란 방문은 이례적이다. 친러 반미 국가로 전통적인 우방관계를 맺어온 양국이 러시아를 연결고리로 '3각 군사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과 이란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북한과 이란 간 군사협력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미사일을 넘어 핵이나 드론(무인기) 등 다른 영역에서도 기술 교류가 이뤄질지 주시하고 있다.

13일 이란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후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탄도미사일에 북한 기술이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은 "과거 북한과 이란 간 미사일 분야 협력사례를 고려해,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 활용된 이란 탄도미사일에 북한 기술이 포함됐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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