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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민주 이재명 1인 지도 체제 바람직하지 않아"

등록 2024.04.24 10:30:01수정 2024.04.24 1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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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정성호 의원이 유력…명심 아닌가 싶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왼쪽)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사의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자리를 바꾸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왼쪽)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사의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자리를 바꾸고 있다. 2021.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24일 국회의장 출마자 중 정성호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으로 누가 유력해 보이냐'는 물음에 "정성호 의원 같다"고 꼽았다.

그는 "정성호 의원의 성품과 스타일이 이렇게 나서서 뭘 안 하는 분"이라며 "출마를 검토하고 있을 땐 일종의 교통정리 역할을 하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뛰어든다는 건 국회의장을 예약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예측했다.

이어 "국회의장도 당내에서 선출을 하고 국회 통과를 하는 건데 민주당 내에서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장 되는 것에 대해 거스를 수 없는 분위기로 인식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친이재명계의 좌장 격이어서 더 그러냐'고 묻자 "그런 관계도 있고 원내대표도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든 아니든 그런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의장 출마자들이 이른바 대여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는 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의장은 탈당해 협의체를 진행하는 사람으로 그래서 중립성이 요구되는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가 된 민주당 입장에서 일종의 질풍노도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결국은 국민들이 국회를 바라보는 눈이 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연임론에 당의 주류로 자리 잡은 친명계가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에는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완벽한 1인 지도 체제, 독주 체제"라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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