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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관광객 제주 온다" 제주드림타워 실적 기대감 ↑

등록 2024.04.25 09:44:32수정 2024.04.25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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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1Q 분기 매출 기준 첫 1000억 돌파 전망

제주~일본 도쿄 직항 7월 재개…3년4개월만

도쿄 노선 주 3회…제주 관광시장 활성화 기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모습.(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모습.(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최근 제주와 일본·중국 등 해외 국가를 잇는 하늘 길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제주 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등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이번 달(누적) 제주 방문 외국인 수는 13만4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4.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7% 수준으로 대부분 회복됐다.

제주와 일본, 중국 등 다른 지역을 잇는 국제 노선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 예정이다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돼 오는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하면 3년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주 7회) 등 일본 하늘길 확대로 국제노선이 다각화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도 재개돼 제주 국제선이 확정됐다.

제주항공이 오는 4월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하며, 중국남방항공이 오는 6월부터 제주~중국 하얼빈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도쿄와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 확대되면서 오는 7월부터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1회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다.

또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 천진(주 4회), 장춘(주 2회) 직항편도 한창 준비를 진행하고 있어 제주 하늘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이다.

5월 초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를 찾는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대적인 귀환도 시작됐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의 제주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5월 1일~5일)를 앞두고 전체 객실(1600실)의 85%가 이미 예약을 마쳤다.

한편 증권가는 롯데관광개발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사상 첫 10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수 3곳 이상이 증권사들이 예상한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9억원으로 114.1% 신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이 1000억원을 넘게 되면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오픈 후 처음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제주도 입도객 수 회복에 기인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높은 홀드율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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