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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로봇 개 '스팟' 활용한 배송 서비스 성공

등록 2024.04.25 09:19:11수정 2024.04.25 1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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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현대건설 등과 협력…물류 혁신 고도화

[서울=뉴시스] 기아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에 활용된 차량과 로봇 개 '스팟(SPOT)'의 모습. (사진=기아)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에 활용된 차량과 로봇 개 '스팟(SPOT)'의 모습. (사진=기아)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스트마일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단계를 말한다.

이번 실증 사업은 로보틱스 기술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목적기반차량(PBV)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로봇이 활용된 라스트마일 솔루션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사업으로, 경기 고양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거주민들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계해 택배 기사가 스팟과 함께 물품을 배송했다. 택배 기사가 봉고EV 차량에 스팟과 배송 물품을 싣고 배송지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후 차량에서 스팟과 배송 물품을 하차시키면, 스팟이 적재함에 배송 물품을 실은 채 고객의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고 차량으로 복귀한다.

스팟에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함께 디하이브의 로보파일럿 플랫폼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배송 과정에서 각종 장애물을 피하고 빌딩 내 계단 등 복잡한 경로를 문제없이 이동했다.

기아는 로봇 배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배송 효율성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는 이번 실증 사업 결과를 토대로 2025년 첫 중형 PBV 모델인 PV5를 출시한다. 이 모델을 활용해 PBV와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한 물류 솔루션의 사업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한다.

향후 대형 PBV인 PV7을 활용해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기능도 개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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