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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교통사고 감소 효과

등록 2024.05.01 16:14:47수정 2024.05.01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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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모든 방향으로 보행자 횡단이 가능하다.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가 1회로 단축되며 모든 방향의 보행 녹색신호를 켜줌으로써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동구 산수문화마당사거리 등 19곳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설치된 구간은 시민 만족도가 높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구간에서 우회전 때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일반도로에서는 25%,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 교통사고 경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25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횡단보도와 신호등의 위치를 조정하고 노후화한 신호기는 교체하는 등 교차로 주변 교통시설물과 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임찬혁 교통정책과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우회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통한 동시 보행신호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편리한 교통정책"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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